부산광역시에서 열린 2025 조선통신사 축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꾸려졌다. 행사 운영은 주식회사 파운더(대표 김주성)가 맡아 전문적인 기획과 운영 역량을 선보였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함께 이어갈 내일’로,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북항친수공원 등 부산의 주요 명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이었다. 부산 1부두에서 북항친수공원까지 이어진 대규모 행렬은 과거의 장엄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구 광복로에서는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약식 행렬도 진행됐다.


북항친수공원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거리 공연, 일본 후쿠오카 기온야마가사 공연,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아트쇼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조선통신사 역사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조선통신사 축제는 바다의 신에게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해신제와, 실제 부산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출항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는 조선과 일본 간의 역사적 교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미래로 이어가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주식회사 파운더 관계자는 “2025 조선통신사 축제는 단순한 과거 재현을 넘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힘과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역사 콘텐츠를 연구하고 활용하는 행사를 많이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